"정당 달라도 힘 모으자"…민주당 구미시장·한국당 의원 협의

  • 입력 2018-08-14 18:44  |  수정 2018-08-14 18:44  |  발행일 2018-08-14 제1면
일부 사안에는 이견…"농·공산품 축제 열자" vs "노동자 축제 검토 중"

 장세용(더불어민주당) 경북 구미시장과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만나 구미시 현안을 협의했다.
 장 시장은 이날 오후 장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이전을 축하하고 2시간여 동안 현안을 논의했다.


 장 의원은 먼저 "새마을운동테마파크와 박정희 역사기념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뜻에 따라 영호남 교류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보다 존속시키는 게 좋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 시장은 "새마을운동테마파크 운영비가 연간 60억원에 달하는데 경북도가 절반씩 부담하자고 해 어려움이 많다"고 대답했다.
 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2021년 전국체전 준비, 국가산업5단지 기업 유치 등에 힘을 모으자고 했다.


 두 사람은 정당은 다르지만 시 현안에 뜻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자는 데 공감했다. 조만간 백승주(구미 갑)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현안을 토론하자고도 했다.


 그러나 새로운 축제를 도입하는 문제에는 이견을 보였다.
 장 의원이 "농산물과 공산품을 같이 판매하는 축제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장 시장은 "내년 5월 1일 노동자 축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협의에는 경북도의원·구미시의원과 자유한국당 당직자들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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