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사흘 만에 반등…2,260선 '코앞'

  • 입력 2018-08-14 00:00  |  수정 2018-08-14
코스닥 760대 회복

코스피가 14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760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 (0.06%) 오른 2,249.86으로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 사태가 금융시장 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증시 가격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 진정 여부 등을 확인하면서 우량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0%), 나스닥 지수(-0.25%)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중 하락폭을 축소한 요인은 반발 매수세 유입"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억원, 1천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2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6%),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등 상당
수가 올랐다.


 반면에 현대차(-0.40%)와 삼성물산(-0.40%), 현대모비스(-0.43%)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94%), 음식료품(-0.93%), 보험(-0.80%), 운송장비(-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비금속광물(4.42%), 섬유·의복(3.47%), 종이·목재(2.4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83%) 오른 761.94로 마감했다.
 지수는 2.68포인트(0.35%) 오른 758.33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5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억원, 56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1%), CJ ENM(1.97%), 신라젠(3.26%) 등 대부분 강세였다.
 상위 10위권에서는 나노스(-4.01%)와 에이치엘비(-3.40%)만 약세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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