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대구 5개팀 경연…20돌 맞은 차세대안무가전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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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4   |  발행일 2018-08-14 제24면   |  수정 2018-08-14
18∼19일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
대구사범대 학생 독립운동 등 다뤄
“젊은 안무가들의 가능성 확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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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안무가전 무대에 오르는 멋 무용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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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진눈깨비.

무용인재를 발굴하고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제20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오는 18~19일 오후 6시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남구 대명동)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 주최·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1차 예선에 총 10개 팀이 신청했으며, 경연 참가 단체는 총 5개가 선정됐다. 서울, 경기, 대구, 전주에서 활동하는 한국·현대무용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첫 무대는 곽민정댄스토리의 ‘인생은 B와 D사이에...’다. 대구가톨릭대 출신인 곽민정 안무가는 작품을 통해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수없이 하게 되는 선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로젝트 진눈깨비는 ‘겨를<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고도’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또 리뎀은 ‘맨홀’을 보여준다. 맨홀 속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열어보았던 어린시절과 성인이 돼 또다시 마주한 맨홀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한다.

19일에는 멋무용단의 ‘어둠을 이기는 빛’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에서 일어났지만 대구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대구사범대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이다.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 삶을 뒤로 하고 나라를 위해 미래를 기꺼이 버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Dance Design_We의 ‘Blanking’이다. 비우는 것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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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뎀.

로 한 작품이다. 욕심과 욕망 속에서 채우려고만 하는 우리에게 그런 생각과 채움으로부터 평화롭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안무가전은 젊은 안무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 010-8668-214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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