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4일 TV프로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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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4 08:05  |  수정 2018-09-21 10:51  |  발행일 2018-08-14 제23면

조선역사 기록한 日작가와의 만남

◇하야시 에이다이의 끝나지 않은 기록(EBS 밤 9시50분)

지난해 9월 일본 후쿠오카 소재의 한 병동. 백발의 노인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조선인 강제연행의 진실’을 비롯해 ‘종군위안부’ ‘사할린 조선인 학살사건’ 등 일제침략으로 고통받은 조선인의 역사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온몸으로 투신했던 기록작가 하야시 에이다이씨(85)였다. 말기암과 싸우고 있는 하야시 에이다이를 만나 취재했고, 생전의 고인을 만나 삶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찾아내 고인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증언들을 발굴해 냈으며 하야시 에이다이가 세상에 남긴 저술들이 담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집중 발췌, 조명한다.

쫓기는 사슴 구한 노처녀 순심·달래

◇산나물처녀(KBS1 밤 12시30분)

미지의 행성에서 온 씩씩한 70세 노처녀 순심이 짝을 찾아 지구로 날아온다. 하지만 남자는 온데간데 보이질 않고 숲 속에서 혼자 나물을 캐고 있는 달래만 보일 뿐이다. 달래는 남자를 구하러 지구에까지 날아온 순심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그날 이후 순심과 달래는 숲에서 나물을 캐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의 목숨을 구해주는데….

무명의 서러움 아내와 함께 견뎌

◇사람이 좋다(MBC 오후 8시55분)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에 훈훈한 외모로 대세 뮤지컬 배우로 떠오른 민우혁(36). 그는 불과 6년 만에 단역에서 대형 뮤지컬 주역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기까지 무려 16년의 기약 없는 무명시절이 있었다.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던 민우혁에게 2011년에 만난 이세미(35)는 그야말로 민우혁을 살려낸 구원자와 같았다. 당시 이세미는 걸그룹 LPG의 멤버로 활동 중이었으나 결혼과 동시에 LPG를 탈퇴, 연예 활동을 포기했다. 그 후 홈쇼핑 쇼호스트로 입사해 가족 생계를 책임졌다. 인생의 힘든 고비들을 함께 건너와 전우애마저 느껴진다는 7년차 부부 민우혁·이세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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