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사고’피해, 지금까지 사망 36명·실종 98명

  • 입력 2018-08-14 00:00  |  수정 2018-08-14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100명에 육박하는 실종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수색에 수백명의 라오스 군인과 싱가포르 구조대가 투입됐지만 계속된 비로 피해 마을의 침수 상태가 이어지면서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라오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발생한 보조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수색 및 구조 책임자인 라오스군의 팔롬 린통 준장은 “지난 11일 힌라스 마을에서 세살 여자아이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사망자는 36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98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발생 초기에 투입됐던 한국과 중국, 태국 구조대는 모두 돌아갔고, 지금은 17명의 싱가포르 구조대와 585명의 라오스 군인이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팔롬 준장은 “군인과 싱가포르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계속된 비로 피해 지역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데다 두꺼운 진흙더미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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