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연승…강등권 탈출 날개 펴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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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3   |  발행일 2018-08-13 제27면   |  수정 2018-08-13
류제문 선제골·조세 역전골
11위 인천 맞아 2-1로 승리
승점 4점차 벌리며 10위 지켜
대구FC 2연승…강등권 탈출 날개 펴다
11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6분 대구FC의 조세가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연승을 올리며 강등권에서 조금 더 벗어났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20점을 쌓은 대구는 10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대구는 수비라인을 단단히 구축하고 역습을 노렸고, 인천은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를 압박했다. 대구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정승원이 패스해 준 볼을 류재문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계속해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황순민이 낮게 패스한 볼을 김대원이 강하게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문 위를 향했다. 다급해진 인천은 무고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1-0으로 전반을 종료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대원을 빼고 세징야를 투입시켰다. 한 골을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간 인천도 교체 투입된 문선민을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후반 16분 인천의 추격골이 터졌다. 인천의 프리킥 찬스에서 아길라르가 올린 크로스를 부노자가 헤딩으로 밀어넣어 승부는 원점이 됐다. 대구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은 세징야가 반대편의 조세를 향해 킬패스를 시도했고, 조세가 달려 들어가며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2-1로 한 점 달아난 대구는 후반 31분 황순민을 빼고 박한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3분, 35분에 터진 세징야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대구는 앞선 상황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끊임없이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하고 2-1로 경기를 마쳤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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