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관련 상담 대구서 625건 접수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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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3 07:46  |  수정 2018-08-03 07:46  |  발행일 2018-08-03 제13면

올 상반기 대구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으나 피해처리 상담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돈(폐암 유발 1군 발암물질)이 다량 방출된다고 알려진 침대 관련 상담이 급증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통합콜센터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올 상반기 소비자 상담건수는 1만6천6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 관련 상담은 각각 4.6%(145건), 7.7%(23건) 증가했다. 피해처리 상담은 2천614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0.2%(241건) 늘었다.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2천447건)에, 이어 정보통신서비스(1천460건), 가구(1천239건) 순이었다.

이 중 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162.5%(767건)나 늘었다. 가구의 주요 상담내용은 품질 및 AS 불만(30.5%), 제품 안전 관련(28.3%), 계약해제·해지·청약철회(20.3%) 등이었다. 가장 많은 품목은 침대(693건)로 이 중 다량의 라돈 물질이 검출된 대진침대와 관련된 상담이 625건에 달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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