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금전갈등으로 홧김에…새마을금고 간부 방화 후 자수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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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3   |  발행일 2018-08-03 제7면   |  수정 2018-08-03

[경산] 새마을금고 간부가 평소 갈등을 빚던 주민 소유의 원룸 건물 주차장에 불을 지른 뒤 자수했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간부 A씨(56·경산 진량읍)는 지난 1일 밤 11시40분쯤 진량읍 한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 불을 내 창고 일부와 주차된 오토바이 6대(1천600만원 상당)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룸 주민들이 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라이터로 불을 낸 뒤 2일 오전 1시30분쯤 경찰에 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혀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룸 건물주와 개인적 금전 문제로 갈등이 있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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