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캐나다오픈 준우승…세계랭킹 40위에 올라

  • 입력 2018-07-31 00:00  |  수정 2018-07-31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1위 더스틴 존슨과 3타차
“자신감 얻는 계기 됐다”
안병훈 캐나다오픈 준우승…세계랭킹 40위에 올라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4라운드에서 안병훈이 우승자 더스틴 존슨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김민휘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3타 차이가 났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쉬운 홀인 2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와 출발이 좋지 못했다”며 “그래도 결국 3타를 줄여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훈은 “어프로치 샷이 홀 가까이에 좀처럼 가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가 아니었다”며 “다행히 후반 파 5홀에서 버디를 잡아 앞으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준우승을 일궈낸 그는 이날 존슨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그는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녔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보러 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긴장감을 이겨낸 비결을 설명하며 “세계 1위 선수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보너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병훈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40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는 김시우의 52위였는데 이번 주 안병훈이 40위가 되면서 53위가 된 김시우를 추월했다. 역대 한국 선수의 남자골프 최고 랭킹은 2008년 최경주의 5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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