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류머티스 관절염 진료 4명 중 3명은 여성환자

  • 입력 2018-07-31 07:42  |  수정 2018-07-31 07:42  |  발행일 2018-07-31 제18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요즘처럼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돼 이 시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3만9천명으로 2013년 27만2천명에서 약 12.0%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여성 환자가 18만1천명(75.8%)으로 4명 중 3명꼴이었다. 남성 환자 5만7천명 대비 3.1배 많은 규모다.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60대가 1만5천56명(26.0%)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3천310명(23.0%),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5만2천574명(29.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만4천861명(24.7%), 70대 2만9천474명(16.2%) 등이었다.

성비 격차는 50대에 두드러졌다. 50대 류머티스 관절염 여성 환자(5만2천574명)는 같은 연령대 남성(1만3천310명)의 3.9배나 됐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60대 이상 100명 중 약 1명은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하면 지난해 여성 환자는 715명으로 남성 226명의 약 3.2배에 달했다. 50대에서는 남성(319명)보다 여성(1천266명)이 4.0배 많았다.

월별로는 류머티스 관절염은 대다수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진료인원이 많았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한 뒤 여름부터 겨울까지 감소하는 계절적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여름철(6~8월) 환자는 14만8천94명, 겨울철(12~2월) 환자는 14만1천38명이었다.

이 교수는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의 뻣뻣한 느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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