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40대 남성이 30대 여성 인질극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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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5   |  발행일 2018-07-25 제8면   |  수정 2018-07-25
여성의 지인은 흉기 찔려

[영덕] 24일 영덕 영해면 성내리 한 주택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41)는 이날 오후 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여·37) 집에서 B씨와 지인인 C씨(3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질극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C씨는 오후 3시30분쯤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도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

A씨는 B씨를 인질로 잡고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 끝에 오후 5시20분쯤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C씨가 언제 어떻게 찔렸는지, 이들이 무슨 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며 “모든 경위를 지금부터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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