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희진 영덕군수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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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07:23  |  수정 2018-07-18 07:23  |  발행일 2018-07-18 제5면
“마이스산업 활성화시켜 100년 먹거리 창출”
정부에 원전부지 주민피해보상
특별지원금 380억원 사용 요구
[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희진 영덕군수

“영덕의 희망찬 미래를 지혜롭게 그려 군민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재선 단체장으로서의 첫 일성을 이렇게 밝혔다. 최근 영덕군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군수는 향후 4년간의 영덕군정 비전을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으로 정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취임식 대신 직원 조례로 첫 업무를 시작했던 이 군수는 민선 7기 군정 비전과 함께 미래혁신 교통망 구축과 지역특화 균형발전 등 6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뢰받는 깨끗한 행정 △풍요로운 ‘100년 먹거리’ 창출 △품격있는 맞춤형 복지 구현 △2천만 관광객 시대로의 도약 등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원전 백지화 등 영덕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원전 공론화 과정에서 당사자인 영덕군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부에 원전부지 주민 피해 보상을 비롯해 원전 대체사업, 특별지원금 380억원 사용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산된 ‘영덕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어업지도선 건조’와 소송으로 지연된 ‘장사상륙작전기념 문산호 전시관 개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너지 융복합단지 등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기반 조성을 비롯해 동해안 최대 연수원 집약지라는 장점을 살린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시켜 영덕의 새로운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읍·면과 권역별 특화 발전을 통해 내륙과 북부권 산림·역사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남부권 미래발전 전략도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희망복지기금 50억원 조성과 치매안심센터, 종합복지관, 공공실버주택, 아산병원(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새로운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도시형 프리마켓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축제를 선진화하는 등 ‘3천만 관광객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끝으로 “군민들과 변함없이 소통하며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영덕의 미래를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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