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병수 울릉군수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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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07:16  |  수정 2018-07-17 07:16  |  발행일 2018-07-17 제5면
“대형 여객선 유치·울릉공항 조기 착공 등 추진”
관광활성화 위해 케이블카 설치
농수산물 생산 기반시설 현대화
[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병수 울릉군수

“불굴의 개척 정신을 계승해 울릉의 재도약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 김병수 울릉군수는 새로운 군정 기본 방향을 △군민행복 구현 △역동적 생태관광 △성장하는 지역경제 △수준높은 정주환경으로 정했다.

김 군수는 “지난 민선 6기는 울릉도가 세계적 관광 섬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민선 7기 4년은 본격적 성장과 함께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둥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울릉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군정 목표를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먼저 ‘열린 하늘·땅·바닷길 만들기’에 적극 나설 각오다. 대형 여객선 유치를 비롯해 울릉공항 조기 착공, 도동항 접안시설 보강 및 울릉신항 2단계사업 완공 등 광역적 교통망을 두루 갖춰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한 왕래가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부자 농·어촌 만들기’를 위해 농수산물 생산 기반시설 현대화 및 제조 가공시설 육성, 울릉산채 명품화사업 지원, 농수산물 6차 산업화·수출산업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침체에 빠진 울릉도 관광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사업이다. 관광통합센터 운영, 관광해설 앱 개발, 공유여행 도입, 무인관광안내시스템 도입, 관광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다시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어 1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공직 내부 불만인 인사 문제와 관련해 김 군수는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절대 승진시키지 않겠다”며 “열심히 일 하는 공무원에겐 인센티브를 주고, 사심없이 일 하다가 관계 법령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공무원은 특별구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상식이 통하며 공명정대한 업무 추진을 통해 군민 모두가 살 맛 나는 행복한 섬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며 “일본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중앙부처·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독도 주권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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