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출장 끝내 무산된 박주호, 안타까워하던 아내 6개국어 가능에 뛰어난 미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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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0 00:00  |  수정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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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주호 인스타그램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한 박주호의 조별리그 잔여 경기 출장이 끝내 무산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박주호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에 미세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3주 정도 안정이 필요해 남은 조별리그 멕시코전과 독일전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스웨덴과의 전반전에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실려 나갔고, 국군체육부대 김민우 일병과 교체됐다. 현재 박주호는 훈련에 불참하고, 숙소에 머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박주호를 대체할 왼쪽 풀백을 맡을 선수로는 국군체육부대 홍철 병장과 김민우 일병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경기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홍 병장은 정확한 프리킥과 폭넓은 경기 시야가 강점이다. 김 일병은 1차전에서 박주호 대신 출전해 분전했으나, 후반 16분 상대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끝이 공을 스치지 않아 페널티킥을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 병장과 김 일병은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런가운데 뜻밖의 부상을 당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을 마감하게 된 박주호와 그런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 ‘야축동’은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관한 회원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근육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박주호를 보게 된 그의 아내가 대표팀 코치진에게 걱정스런 표정으로 다급하게 무언가를 물어보고 있다. 걱정되는 마음에 끝까지 코치의 손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주호의 아내는 스위스인으로  FC바젤에서 뛰던 시절 만났다. 박주호의 아내는 6개 국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의 아내는 과거 일본 축구 대표팀 카가와 신지의 인스타그램에 "수고이데스~"라는 글을 남겼으며, 카가와 신지는 한글로 "고마워요"라고 답글을 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가와 신지와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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