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모든 비밀 안 최윤영 '오열' … 결국 모두에게서 떠날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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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00:00  |  수정 2018-05-24
20180524
사진:MBC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처

'전생에 웬수들' 최윤영이 모든 진실을 알고 오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TV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은)에서는 최태평(한진희 분)이 우양숙(이보희 분)에게 최고야(최윤영 분)의 친모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나(이상숙 분) 회장이 고야의 친모라는 사실을 안 양숙은 “바보 같은 것. 그런 대단한 친엄마를 놔두고 왜 안 찾아, 나 같은 게 무슨 엄마라고”라며 씁쓸해 했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고야에게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딸이라고 했던 거 벌써 잊었어?”라고 냉대했다.


사라(금보라 분)로부터 악몽을 꾸는 지석(구원 분)을 위해 헤어져달라는 부탁을 듣고 힘들어 양숙을 찾아왔던 고야는 “나 당분간 엄마랑 여기서 있을까”라며 “그냥 나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가 다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 나만 다시 돌아오면 혹시나 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양숙에게 기대려 했다.


하지만 양숙은 “넌 이 구질구질한 집에 다시 돌아오고 싶냐? 무능한 엄마에 아픈 동생에”라며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나 너 차별했다. 네 뱃속에 들어가는 거 아까웠다. 그런데도 널 잡아둔 건 넌 나한테 돈줄이었으니까"라고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어 "그 집에서 잘 살 생각만 해. 행여라도 이 집 올 생각하지마”라고 매몰차게 밀어냈다.


양숙은 아기옷을 건네며 “너 우리 집에 처음 오던 날 입고 있던 옷”이라며 “이거 가지고 네 친엄마한테 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네 친엄마는 이거 보면 단 번에 알아 볼 것”이라며 “네 부자 친엄마한테 가서 네 팔자 고쳐”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다. 양숙은 “네 회사 회장 있지? 하지나라고. 그 분이야, 네 친엄마”라고 친모의 존재를 밝혔다.


충격 받은 고야는 태평을 찾아갔다. 고야는 “그럼 도대체 난 누구냐”라며 “엄마도 내 엄마가 아니고, 아버지도 내 아버지가 아니고, 친엄마도 나 같은 딸 없다고 했다면 도대체 난 누구냐”라며 오열했다.

고야는 하루 아침에 모든 가족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 당했다. 게다가 남편인 지석은 자신과 태평의 존재 때문에 여전히 과거 교통사고의 환영에 시달리며 악몽을 꾸는 상황.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놀이터에서 밤을 샌 고야는 곱게 치장한 뒤 시댁 식구들에게 차례로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또한 지석의 회사를 찾아가 그를 불러냈고, "지석 씨에게 예쁘게 기억되고 싶다" "앞으로는 아프지 말기로 약속하자"며 자신만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MBC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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