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조 시인 한·영 시선집 ‘산이 피고 있다’발간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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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  발행일 2018-05-24 제23면   |  수정 2018-05-24
박복조 시인 한·영 시선집 ‘산이 피고 있다’발간

지역의 중견 시인 박복조씨가 한·영 시선집 ‘산이 피고 있다(Mountain is Blooming)’를 냈다. 이 책은 박 시인이 지금까지 낸 4권의 시집 중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해 담은 시집이다. 한·영 시선집인 만큼 수록된 시 모두 영어로 번역했다.

박 시인의 첫 시집 ‘차라리 사람을 버리리라’에서는 약사로 살면서도 문학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자신의 모습과 그당시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 시들을 담았다. 두번째 시집 ‘세상으로 트인 문’에서는 야생화에 푹 빠지던 시기에 썼던 시, 꽃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꼈던 당시의 시들을 이번 시집에 수록했다.

세번째 시집 ‘빛을 그리다’에서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 바쁜 일상속에서 행복했던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적은 시들을 이번 시집에 넣었다. 네번째 시집 ‘말의 알’은 늘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던 시인의 삶이 담겨 있는 시집으로 당시에 정겹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쓴 시들을 넣었다.

박복조 시인은 “우리 문학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싶어 영어 번역도 넣었다. 앞으로도 늘 변하는 그런 시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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