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전국 모든 가속기 연구성과 공유한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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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07:33  |  수정 2018-05-24 07:33  |  발행일 2018-05-24 제12면
■ 경주서 입자빔 활용 워크숍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 참석
초청강연·논문발표 등 열려

[경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운영 중인 모든 가속기 시설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전자가속기·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를 종합해 공개하는 ‘제2회 입자빔 활용 워크숍’을 24~2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연다.

워크숍은 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의 대용량 전자가속기, 경주 분원 양성자가속기, 정읍 분원 RFT-30 사이클로트론 등 입자빔을 발생시키는 모든 가속기의 시설별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발표한다. 산학연 참석자들은 가속기별 이용 기술을 한눈에 비교하는 것은 물론 교차 이용 및 융·복합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워크숍엔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외 초청강연 10편, 주제발표 5편, 포스터 논문 30여 편이 각각 발표된다. 특히 프랑스 라임스대 자비어 콘크르트 교수가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체의 경화메커니즘’을, 일본 오사카대 마모루 바바 교수가 ‘입자빔 응용연구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일본 도호쿠대 마모루 후지츠카 박사가 ‘펄스방사선 분해에 대한 시간분해능 공명라만법 응용’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범수 박사가 ‘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 기술과 IAEA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방사선원 다변화를 위한 국가 대형연구시설 운영은 특히 중요한 문제”라며 “연구원은 대형 연구시설인 가속기 시설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개방,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융합과 경쟁력 확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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