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50代 이상서 50% 넘겨…林, 40代 이하서 선두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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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  발행일 2018-05-24 제3면   |  수정 2018-05-25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 분석
20180524

영남일보와 대구CBS가 공동으로 실시한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현 대구시장)는 50대 이상에서, 임대윤 후보(전 대구 동구청장)는 40대 이하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대구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권 후보는 41.8%의 지지율로, 33.9%의 지지율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7.9%포인트 앞섰다.

◆연령대별 지지 후보 갈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대별로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무려 60.9%의 높은 지지를 받아, 민주당 임대윤 후보(16.6%)를 3배 이상 앞섰다. 권 후보는 50대 이상에서도 51.6%의 지지율을 기록해 26.6%의 지지율에 그친 임 후보와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30대에서 가장 높은 50.2%의 지지율을 기록해 한국당 권영진 후보(27.2%)를 앞섰다. 40대에서도 45.4%의 지지율로 37.3%에 그친 권 후보를 8.1%포인트 앞섰다. 20대(19세 포함)에서는 39.5%의 지지율로 권 후보(20.9%)와 두 배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임대윤
동구청장 출신…동북권서 강세
서부·중남권선 權에 크게 뒤져

권영진
무당층 지지율 80% 넘겨 압도적
당 결집력서도 다른당 후보 앞서

김형기
연령대별 상관없이 고른 지지율
60대 이상서 11.5%…50대 9.9%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경북대 교수)는 연령별 고른 지지 속 60대 이상과 20대(19세 포함)에서 다소 높았다. 김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11.5%의 지지율을 보인 것을 비롯해 20대 10.6%, 50대 9.9% 등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지지후보 없음·잘모름)은 20대가 24.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8.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權-林, 동구·북구 ‘박빙’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당 권 후보는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에서 43.8%의 지지율을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남권(중구·남구·수성구)은 41.8%, 동북권(동구·북구)은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동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임 후보는 동북권에서 가장 높은 37.7%의 지지율을 기록, 권 후보와 불과 1.5%포인트 차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부권에서는 31.6%의 지지율에 그쳐, 권 후보와 12.2%의 큰 격차를 보였다. 중남권 지지율은 32.7%였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중남권에서 가장 높은 10.9%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동북권과 서부권에서는 각각 9.0%와 7.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한국당 권 후보는 여성(38.9%)보다 남성(44.8%)에서, 민주당 임 후보는 남성(33.6%)보다 여성(34.1%)에서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여성(8.6%)보다 남성(9.5%)의 지지율이 높았다.

◆무당층 權 압도적 지지

6월13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국당 권영진 후보 44.9%, 민주당 임대윤 후보 36.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8.6%포인트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8.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중 76.1%가 임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 중 83.3%가 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해, 한국당의 결집력이 민주당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34.7%만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33.9%)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 임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11.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중 한국당 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10.8%였으며, 한국당 지지층 중 민주당 임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4.5%로 조사됐다.

무당층(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모름)에서는 권 후보 지지가 83.5%로 압도적이었다. 임 후보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각각 19.2%와 13.7%에 불과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여론조사 개요
◇의뢰 기관: 영남일보·대구CBS
◇조사 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
◇조사 기간: 2018년 5월20~21일(2일간)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오차: 95%신뢰수준 ±3.4%p
◇응답률: 3.5%(총 2만3천281명 중 807명 응답 완료, 무선 가상번호 전화조사 6.7%, 유선RDD 전화조사 2.0%)
◇표집틀 및 표집방법: 무선 60%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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