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52.5% ‘긍정적’…남북정상회담 등 영향 상승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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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4 07:19  |  수정 2018-05-24 07:19  |  발행일 2018-05-24 제2면
20대 긍정 평가 70%로 가장 많아
50대 이상 ‘부정적’우세 극명한 差
文대통령 국정수행 52.5% ‘긍정적’…남북정상회담 등 영향 상승

대구 시민 절반 정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대구CBS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5%가 긍정적인 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를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적인 평가(매우 잘못함·잘못함)는 38.5%로 나타났다.

상세 답변별로는 ‘매우 잘함’이 3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매우 잘못함’ 21.5%, ‘잘하는 편’ 21.4%, ‘잘못하는 편’ 17%, ‘잘모름’ 9%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긍정적인 응답이 소폭 상승하고 부정적인 응답은 감소한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영남일보·대구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같은 방식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당시 긍정적 응답(매우 잘함·잘하는 편)은 48.1%·부정적 응답(매우 못함·못하는 편)은 42.5%였다. 긍정적 응답은 4.4%포인트 상승, 부정적 응답은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즉 이 기간 남북정상회담 등 문 대통령 국정수행 결과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가 가장 긍정적이고, 50대 이상부터 부정적 평가가 많아졌다. 20대에서 긍정적 평가는 70%로 부정적(24.7%)을 크게 앞섰으며, 30대는 긍정적 64.7%·부정적 30.5%, 40대 긍정적 57.2%·부정적 36.1%로 집계됐다. 반면 50대는 부정적이 44.9%로 긍정적(43.4%)을 앞섰으며 60세 이상은 부정적 49.6%·긍정적 36.6%로 격차를 벌렸다.

이외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6.3%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72.8%가 부정적이라고 답하며 ‘극과 극’ 평가를 내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 여론조사 개요
◇의뢰 기관: 영남일보·대구CBS
◇조사 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
◇조사 기간: 2018년 5월20~21일(2일간)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오차: 95%신뢰수준 ±3.4%p
◇응답률: 3.5%(총 2만3천281명 중 807명 응답 완료, 무선 가상번호 전화조사 6.7%, 유선RDD 전화조사 2.0%)
◇표집틀 및 표집방법: 무선 60%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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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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