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훈풍에 2,470선 회복 시도

  • 입력 2018-05-23 00:00  |  수정 2018-05-23

 코스피가 23일 반도체 훈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9%) 오른 2,470.3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2.59포인트(0.11%) 내린 2,462.98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460선을 위협받기까지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의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1%), 나스닥지수(-0.2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소폭 내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등 지정학 이슈에는 관련 수혜주만 조금 조정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매수하면서 코스피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1천30억원, 9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3.02%)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종이·목재(1.44%), 의료정밀(1.58%), 제조업(0.83%), 은행(0.43%), 전기가스업(0.4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02%), 철강·금속(-1.85%), 섬유·의복(-1.57%), 기계(-1.06%),유통업(-1.0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2.80%)와 SK하이닉스(4.83%)가 나란히 오른 가운데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9만2천300원까지 치솟아 지난 3월19일의 장중 최고가 기록(9만1천500원)을 두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또 LG화학(2.51%), 현대모비스(2.07%), 한국전력(0.42%) 등도 오름세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2.41%), 현대차(-1.34%), POSCO(-1.94%), 삼성바이오로직스(-1.95%), 삼성물산(-0.38%) 등은 내림
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2%) 내린 871.0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25%) 오른 875.12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려 870선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9억원, 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1∼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신라젠(-0.65%), 나노스(-4.05%)가 나란히 내렸고 에이치엘비(2.12%), 펄어
비스(0.38%), 스튜디오드래곤(1.25%)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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