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잇달아 인출하다 은행원 신고로 덜미

  • 입력 2018-05-23 00:00  |  수정 2018-05-23

은행에서 40분 간격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송금한 돈을 인출하던 20대 남성이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원 신고로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이 같은 혐의(사기)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12분께 대구 동구 모 은행 지점에서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500만원을 인출해 또 다른 조직원에게 넘겼다.
 이 돈은 광주에 사는 B(37·여)씨가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송금한 돈이었다.


 A씨는 40여 분 뒤 같은 지점에서 또다시 C(22·여)씨가 송금한 돈 900만원을 빼내다가 고액을 연이어 인출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 이모(39)씨가 경찰에 신고해 결국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또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은행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주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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