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중국발 황사, 건강관리법과 좋은 음식들…반려동물도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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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09:54  |  수정 2018-05-23 09:54  |  발행일 2018-05-2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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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5월 다시 찾아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중국 대륙 북쪽과 고비 사막에서 일어난 황사가 23일부터 한반도로 밀려올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오후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밤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영향을 미치고 24일까지도 황사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수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강원 남부와 충북, 전라 동부, 경상도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오전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 울릉도·독도 5~10mm, 강원 남부, 충북, 전라 동부, 제주도 산지 5mm 미만이다.


중국발 황사로 대기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자 황사에 대비하는 건강관리법, 몸에 좋은 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를 삼겹살에 소주로 씻어낸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에는 물, 미나리, 미역, 마늘, 귤 등이 추천되고 있다.


물은 몸 안으로 들어오는 유해물질을 잘 배출할 수 있게 도와주고 미나리는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가 있으며 마늘은 기관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귤은 미세먼지 속 세균 활동을 막아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을 경우 환기를 시키지 않고 요리하면 안된다. 반드시 환풍시설을 가동하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마스크의 경우 선택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았음을 나타내는 KF(Korean Filter) 수치를 확인하고 KF80, KF94, KF99라고 적혀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므로 물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하며 세탁해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제품용량은 공간면적의 1.3~1.5배 이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40㎡(12평)의 거실에는 60㎡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한 곳에 고정배치하지 않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하는 것이 공기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편,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반려인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날씨가 풀리면서 반려견 산책을 돕고 싶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예민한 호흡기를 갖고 있는 데다 바닥과 가까이 생활하며 털을 핥는 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에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산책을 삼가고, 산책이 꼭 필요할 땐 강아지가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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