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오색실로 수놓듯 그린 나비…소나무갤러리 곽연주 초대전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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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3   |  발행일 2018-05-23 제22면   |  수정 2018-05-23
한땀 한땀 오색실로 수놓듯 그린 나비…소나무갤러리 곽연주 초대전
곽연주 작

화사한 나비를 통해 행복을 표현하는 곽연주 작가의 초대전이 대구 수성아트피아 인근에 위치한 소나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행복여행’이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다양한 패턴의 나비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창공과 꽃을 향해 날아드는 나비, 자동차와 훈민정음과 교류하는 나비 등을 통해 인간 삶의 근원적인 행복을 생각게 한다.

작가는 “정성을 다해 한 땀 한 땀 오색실로 수를 놓듯 무심하게 나비를 그려왔다. 꿈, 희망,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작가는 규격화된 캔버스보다 이미지 전달에 유용한 변형 사이즈를 즐겨 사용한다. 그는 “사실과 추상, 삶과 비현실 사이를 자연과 색채본성에 충실하게 다다르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비는 연약한 날갯짓이지만 아름다운 꿈을 위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삶의 향기를 전하려는 작가의 정성이 그림에 담긴 셈이다. 30일까지. (053)423-1186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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