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7%대’ 병사 적금 7월 출시

  • 최수경
  • |
  • 입력 2018-05-23   |  발행일 2018-05-23 제2면   |  수정 2018-05-23
제대할 때 최대 890만원 수령

사실상 연 7%대의 효과를 내는 병사 목돈마련 신규 적금상품이 오는 7월 출시된다. 월 적립한도도 4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국방부·기획재정부 등은 청년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나 학업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병사 급여인상 추이를 감안해 기존의 은행별 병사 적금 월 적립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병사 개인당 최대 월 적립한도는 기존 20만원(2개 은행 가입시)에서 40만원으로 늘린다. 한도는 추후 단계적으로 더 올릴 예정이다. 올해 병사의 월 급여는 이병 30만원, 병장 40만원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이병 41만원, 병장 54만원 수준이 된다.

금리는 기존 적금상품인 연 5.5% 안팎으로 책정됐지만 여기에 재정·세제 인센티브를 추가했다. 정부 재정으로 1%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고 이자소득세 15.4%를 비과세하면 연 7.5% 적금 상품과 같은 수준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럴 경우 월 40만원 한도를 채운 병사는 전역 때 890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재정·세제 인센티브가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1월1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적금부터다. 병사 적금은 7월부터 14개 시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