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화목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 부채에 담았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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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1 08:28  |  수정 2018-05-21 08:28  |  발행일 2018-05-21 제28면
민화작가 김태열 화가 부채전
경주 안강레전드GC에서 열려
“가정의 화목 기원하는 어머니의 마음 부채에 담았다”
난석 김태열 민화작가(왼쪽)가 최근 경주 안강레전드GC에서 개최한 특별부채전에서 스승인 이정옥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민화작가 난석 김태열 화가의 특별부채전이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경주 안강레전드GC 클럽하우스에서 열렸다.

안강레전드골프클럽 창립 8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부채전은 ‘민화 펼쳐 바람 일다’라는 주제로 한국인만의 민요나 사물놀이의 토속적인 가락과 같이 서민들의 순박한 마음을 표현해 낸 작품들이 전시됐다.

김 화가의 민화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하고 조용하며 소박한 멋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화가는 “민화는 겉으로 표현되는 색채 이상의 깊이와 켜켜이 색을 입혀가는 인내의 성숙함이 있다”면서 “30년을 넘어 지금도 민화작업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화는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꿈꾸는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담은 상징의 그림이다.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붓 한 붓 정성을 다해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화가는 제35회 신라미술대전 우수상, 제3회 전국 민화작가회 특선, 한류미술의 물결전(그리스 아테네시 국립미술관), 제7회 대한민국 아트페어 모스크바 중앙박물관 초대전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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