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서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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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9 08:26  |  수정 2018-05-19 08:26  |  발행일 2018-05-19 제18면
[토요시네마]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서부극’

◇석양의 건맨(EBS 밤 10시55분)

서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격전. 이들의 쫓고 쫓기는 관계는 오로지 현상금이 걸렸는지 여부로만 판가름 날 뿐, 선한 자와 악한 자의 구분은 모호하다. 과거를 전혀 알 수 없는 총잡이 몽코는 현상금을 위해서라면 악당보다 더 잔혹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현상금 사냥꾼이다. 그리고 몽코와 잠시 동업을 하는 몰티머는 뭔가 사연을 품고 악당을 추적하지만 그 또한 현상금이 걸린 범인들에게 무자비하긴 마찬가지다.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건맨’(1965), ‘석양의 무법자’(1966)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무법자 3부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 작품 모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고 있다.

서부의 어느 작은 마을에 현상금 사냥꾼 몰티머가 나타난다. 전직 육군 대령 출신인 그는 노련한 솜씨로 도망자의 은신처를 찾아내서 손쉽게 해치운다. 그리고 현상금을 수령하면서 다른 현상금 사냥꾼 몽코 얘기를 듣는다. 몰티머는 자신이 뒤쫓을 범인을 이미 뒤쫓고 있다는 현상금 사냥꾼에게 흥미를 느낀다. 한편 감옥에 수감돼 있던 인디오라는 극악무도한 악당은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그는 예전부터 계획했던 은행털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부하들을 마을로 보내 염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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