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각국 대표들이 경주 방폐장 동굴처분시설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제42차 회의에 참석한 8개국 원자력안전 규제기관장들이 지난 1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을 방문했다. INRA 의장을 맡고 있는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 등 각국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주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시설 운영 및 2단계 표층처분시설 추진 현황 등의 설명을 듣고 방폐장의 핵심시설인 지상지원시설, 동굴처분시설 등을 둘러봤다.
INRA는 원자력 안전분야 국제 공조를 위해 1997년 설립된 선진 원자력 규제기관장 모임이다. 미국·영국·스웨덴·캐나다·일본·독일·프랑스·스페인 등 9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설립 후 유일하게 신규 가입했다. 올해부터 의장국을 맡아 성능 검증서 위조, 해체안전, 방폐물관리 등 원자력안전 이슈와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제42차 회의는 원자력안전위 주최로 15~17일 경주에서 열렸으며, 국가별 원자력 규제와 관련된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편, 원안위는 참석자들에게 경주를 알리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관람 및 리셉션, 동궁과 월지 등 야간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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