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세계인 10명 중 3명만 ‘시골사람’…뉴델리, 도쿄 제치고 최다인구 도시 될 듯

  • 입력 2018-05-18 00:00  |  수정 2018-05-18

2050년까지 세계인구의 68%가 도시에 살 것이라고 유엔이 16일(현지시각) 추산했다. 현재 도시인구 비율은 55%다. 유엔은 다가오는 30년 사이에 25억명이 계속 팽창하는 도시 지역에 추가로 정착할 것이라고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다봤다. 이 기간 도시 성장의 90%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2050년까지 지구촌 도시인들의 증가를 국가별로 따지면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인도에는 4억1천600만명, 중국에는 2억5천500만명, 나이지리아에는 1억8천900만명이 새로 도시생활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전 세계를 통틀어 도시에서 사는 이들은 1950년 7억5천100만명에서 올해 42억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아시아는 도시화가 둔하지만 세계 도시인구의 54%를 차지해 유럽과 아프리카(이상 13%)를 앞질렀다. 유엔은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추세가 전체적인 인구증가와 결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인구가 도시로 몰려 2030년 지구에는 1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이른바 ‘메가시티’가 43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거주자 3천700만명을 자랑하는 일본 도쿄다. 인도 뉴델리가 2천900만명, 중국 상하이가 2천600만명,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시티가 각각 2천200만명으로 뒤를 따른다.

유엔은 도쿄 인구가 앞으로 2년 동안 감소하기 시작해 2028년에는 뉴델리에 선두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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