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북탁구단일팀 무산되나

  • 입력 2018-05-16 00:00  |  수정 2018-05-16
OCA “남북 위해 엔트리 못늘려”
탁구협회 “단일팀 꾸릴 이유없다”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재현했던 탁구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엔트리 확대 불가에 막혀 단일팀 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단일팀을 배려한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엔트리가 늘지 않으면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단일팀 구성을 할 이유가 없다”고 15일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앞서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과 만나 상대국 선수의 피해와 불공정 논란 등을 이유로 남북 단일팀을 위한 엔트리 확대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기대하지만 2개국에 해당하는 출전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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