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구팀‘감기 완치’신기술 개발

  • 입력 2018-05-16 00:00  |  수정 2018-05-16

감기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변종이 거의 200종류에 가까워 일일이 백신을 만들 수 없는 데다 진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현재는 감기 증상만을 치료하는 대증요법만 있을 뿐이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에드 테이트 화학과 교수는 감기 바이러스가 인간의 체내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증식하는 데 이용하는 인간 세포 안의 단백질 N-미리스토일트랜스페라제(NMT)를 표적으로 하는 신물질(IMP-1088)을 개발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감기 바이러스는 NMT를 ‘납치’(hijack), 단백질 피각(껍질: capsid)을 만들어 스스로의 유전체를 보호하고 이를 이용해 증식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변종이 많지만 모든 변종이 똑같이 NMT를 이용하기 때문에 IMP-1088은 모든 변종에 효과가 있다고 테이트 교수는 설명했다. IMP-1088은 또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IMP-1088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내성을 유발할 가능성도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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