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항공 직원들 3차 촛불집회, 계열사 직원과 인하대 학생 및 직원 일반시민 등 참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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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5 15:59  |  수정 2018-05-15 15:59  |  발행일 2018-05-1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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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직원 3차 촛불집회 포스터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주장하는 3차 촛불집회를 18일에 연다고 밝혔다.  이로써 4일, 12일에 이어 3주 연속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가 열리게 됐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촉구하는 '제3차 촛불집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 계획이다.


3차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연대'를 구성해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하늘리본'을 내세워 갑질 근절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선 두 차례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벤데타 가면'을 쓴 채 "물러나라 조씨일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집회는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앞서 관리자는 "대한항공 직원연대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조직 구성의 목적은) 총수 일가와 경영진의 완전한 퇴진을 위한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효율적인 운영"이라며 "사조직 또는 노조 설립과는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원은 관리자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받고 있으며,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가명 사용 및 점조직 운영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리자는 하늘리본 최종 시안을 공개하며 갑질 근절 캠페인 계획도 발표했다. 최종 시안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머리띠에서 착안한 하늘리본과 "플라이 투게더(FLY TOGETHER) 함께 해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관리자는 "'함께 해요' 앞에는 '갑질 근절'이란 말이 생략돼 있다"라며 "스티커와 배지, 가방고리, 열쇠고리, 이름표 등을 제작해 배포하겠다"고 설명했다


집회에는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뿐 아니라 진에어 등 계열사 직원과 인하대학교 학생 및 직원,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열리고 있으며 2차 촛불집회 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백명의 직원들이 서울역 앞으로 모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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