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 여자 10㎞ 우승 이연숙씨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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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4   |  발행일 2018-05-14 제7면   |  수정 2018-05-14
“늦게 시작했지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
[제11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 여자 10㎞ 우승 이연숙씨

“영남일보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쁩니다.”

이날 여자 10㎞ 종목에서 40분9초6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연숙씨(47·달서구 갈산동)는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단골 우승자다. 2008년 1회 대회 여자 10㎞ 코스 3위(45분43초) 기록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2013년 6회 대회 때 여자 10㎞ 코스 1위(40분48초43)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4년 7회 대회 때는 여자 하프 종목에 도전해 1시간28분5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기도 했다.

이씨는 “최근 개인적으로 일이 많아서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며 “오늘 우승이나 기록에 대한 기대 없이 마음을 내려놓고 뛰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대구지역에서 손꼽히는 마라톤 실력자다. 30대 중후반이었던 2007년부터 주변의 권유로 뒤늦게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7년 만인 2014년 서울 동아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59분3초의 기록으로 완주해 남성들도 어렵다는 서브스리를 달성했다.

이씨는 “마라톤은 내 삶의 활력소”라며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10㎞ 종목 위주로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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