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70%대 회복, 대구·경북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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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30 00:00  |  수정 2018-04-30
20180430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지며 약 4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3~27일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5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2.2%p 오른 70.0%(매우 잘함 49.6%, 잘하는 편 20.4%)로 2주 연속 상승, 1월 2주차(70.6%) 이후 약 4개월 만에 7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면과 한반도의 비핵화·평화구축을 위한 메시지가 국민 대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4월 4주차 문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남북 정상회담 보도가 많이 나왔던 지난 주 월요일(23일) 70.9%로 출발한 데 이어 화요일(24일)에도 70.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폭행사건'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여파로 수요일(25일)과 목요일(26일) 각각 68.7%, 67.9%로 하락했다가 남북정상회담 당일 71.0%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도가 85.4%로 가장 높았고, 제주 지역이 그 다음으로 81.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74.8%), 서울(70.3%), 강원(69.7%) 순이었으며, 부산·경남·울산 지역이 66.9%로 대전·충청·세종(62.3%) 지역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51.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2.2%로 전주 대비 0.9%p 하락했지만 7주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21.1%로 역시 전주 대비 0.9%p 낮았지만 6주 연속 20%대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6.1%, 정의당은 1.3%p 오른 5.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떨어진 2.7%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4월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3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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