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오늘 최종 리허설, 세부 일정은 11시 공개…文-金, 국군 의장대 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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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00:00  |  수정 2018-04-26
20180426
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00여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30분여 동안 아직 베일에 가려진 '2018남북정상회담' 공식 시작 시간과 함께 세부 일정안 등을 공개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임종석 실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 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최종리허설을 진행한다.


리허설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문 대통령의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석한다.


리허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순간부터 회담장인 평화의집에 도착, 1층 환담장, 2층 정상회담장 등에 이르는 모든 동선을 실제 일정과 동일하게 분 단위로 체크하며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인 25일 남북은 김상균 수석대표(국가정보원 2차장)가 이끄는 남측 실무진과 김창선 단장(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측 실무진 등 양측 관계자들이 오전부터 모여 합동 리허설을 오후 2시 20분까지 진행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청와대 내에 머물며 남북회담 실무진들과 정상회담 전략에 대해 숙의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발표할 공동선언문 등 김 위원장과 만나 담판 지을 내용에 대해 외교안보부문 참모들과 최종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다. 북한 군 최고 지도자가 우리 군을 사열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는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측 대통령이 북한군을 사열한 데 따른 답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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