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오늘] 북한 은하2호 발사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8-04-05   |  발행일 2018-04-05 제9면   |  수정 2018-04-05

2009년 4월5일 오전 11시30분쯤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탑재한 ‘은하2호’를 발사했다. 은하2호의 추정제원은 전장 32m, 직경 2.2m, 중량 70t 이상, 페이로드 30㎏이며 단수는 3단이다.

북한은 이날 은하2호 발사 성공을 발표하면서 미사일이 아닌 우주발사체(SLV·Space Launch Vehicle)라고 주장했으나 한·미 정보당국은 광명성2호가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인 ‘대포동3호’라고 분석했다. 한·미 당국이 이같이 분석한 이유는 은하2호의 외관이 1998년과 2006년 각각 발사된 대포동1·2호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북한은 이 같은 국제사회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은하2호 발사를 한 달여 앞둔 2009년 3월6일 ‘외기권 조약’(지구 궤도 위에 핵무기나 어떤 종류의 대량살상무기도 배치하지 않겠다는 국제조약)에 가입하고, 나흘 뒤에는 외기권에 발사된 물체의 등록에 관한 협약에도 가입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교육/과학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