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레르, 알파인스키 회전서 우승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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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3   |  발행일 2018-02-23 제13면   |  수정 2018-02-23
1∼2차 합계 1분38초99 기록
네번째 올림픽서 정상 차지
38년 만에 스웨덴 알파인 金
뮈레르, 알파인스키 회전서 우승

스웨덴의 안드레 뮈레르<사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우승을 차지했다.

뮈레르는 22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9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010 밴쿠버 대회 회전 동메달리스트인 뮈레르는 네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웨덴 선수가 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부에서 우승한 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대회 2관왕(회전·대회전) 잉에마르 스텐마르크 이후 38년 만이다.

뮈레르는 만 35세42일째인 이날 메달을 획득해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자 마리오 마트(당시 34세319일)를 뛰어넘어 올림픽 남자 회전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의 라몬 첸호이제른(1분39초33)이 은메달, 마리오 마트의 동생인 미하엘 마트(오스트리아·1분39초66)가 동메달을 따냈다. 뮈레르는 이날 1차 시기에서 47초93으로 1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에 0.21초 뒤진 2위에 올랐다. 2차 시기까지 합계 기록에서 1위에 오른 뒤 크리스토페르센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였는데, 크리스토페르센이 2차 시기 미끄러지는 실수로 실격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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