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2일 TV프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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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07:45  |  수정 2018-02-22 07:45  |  발행일 2018-02-22 제23면

베트남 며느리 둘이나 둔 김군제씨

◇다문화 고부열전(EBS 밤 10시45분)

베트남 며느리를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둔 김군제씨(83). 13년 전 한국으로 온 큰며느리 홍주연씨(35)와 10년 전 큰며느리의 소개로 시집온 이유진씨(31)가 각각 시어머니 집에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살고 있다. 시어머니는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작은아들 가족과 함께 살았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집에 두었던 돈이 없어졌다며 베트남 사돈들을 의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작은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를 받아 결국 시어머니의 집을 나오고 말았다. 엇갈린 고부의 마음은 다시 합쳐질 수 있을까.

사회구성원이 돼가는 발달장애인

◇사랑의 가족(KBS1 낮 12시40분)

서울시 송파구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임마누엘 집은 4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근무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간단한 종이가방 만들기와 택배업이다. 이 중 택배업에는 10명의 발달장애인이 대형 택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아파트 한 단지 택배 물량을 도맡아 배달하고 있다. 택배를 배달하며 하루 수십 명의 고객을 상대하면서 사회성이 발달하는 것은 물론 당당히 직원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더해가고 있다.

자녀의 건강한 독립을 만드는 부모

◇MBC 스페셜(MBC 밤 10시45분)

건강한 독립을 만들어 가는 부모들의 이야기. 전직 교사였던 옥봉수·박임순씨 부부는 6년 전, 50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 자녀를 독립시켰다. 딸 윤영씨(28)는 미용계로 진출해 중국시장을 개척 중이고, 은택(27)과 은찬(25) 형제는 창업에 도전, 3D 금속 프린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CEO로 활약 중이다. 부부는 자녀들에게 일절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고3 수험생인 리안이가 수능을 치르기 무섭게 배경환·이영미씨 부부는 아이에게 ‘오늘부터 1년이라는 기간을 줄 테니 자립을 준비하라’ ‘대학 졸업 후엔 모든 경제적 지원을 끊을 테니 그때부턴 알아서 생존하라’고 선언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선 스스로의 삶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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