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선거 김장주 부지사 출마설 촉각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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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  발행일 2018-02-22 제3면   |  수정 2018-02-22
여론조사 실시에 출마예정자 진위 파악 나서

6·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천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거취 표명도 분명해지고 있다.

최근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서만근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전 부지사 불출마 소문에 대해 영천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은 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영천시장 선거 출마 컴백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정가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김 부지사는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고려,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출마 예정자들은 김 부지사 행보에 대한 진위 파악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천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은 각종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정재식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자유한국당)은 오는 24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농촌사랑 희망의 농업으로’의 출판기념회와 북 콘서트를 연다. 하기태 영천역사문화연구원장(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자유한국당)도 22일부터 지역 16개 읍·면·동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문화탐방 순회 일정을 잡아놨다. 정우동 전 영천경찰서장(더불어민주당)도 자체적으로 인지도·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당 공천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의원·영천시의원 출마예정자들도 속속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김종열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은 경북도의원 출마를 위해 오는 28일 명예퇴직한다. 앞서 이재섭 전 영천시장 정무비서도 지난 14일 사퇴한 뒤 영천시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반면, 김순화 영천시의회 의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22일 영천시의회 간담회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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