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2,420대 후퇴

  • 입력 2018-02-20 00:00  |  수정 2018-02-20
코스닥도 사흘 만에 하락…약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2,420대로 물러섰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5포인트(0.67%) 내린 2,426.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47포인트(0.39%) 내린 2,433.35로 출발한 뒤 2,43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지수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가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했다"며 "오늘은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8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8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48%)와 보험(-1.11%)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화학(-0.87%), 증권(-0.86%), 기계(-0.55%)도 함께 내리고 있다.
 반면에 전기가스업(1.115), 철강·금속(0.86%), 통신업(0.50%)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POSCO(0.83%)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내림세다.


 특히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1.05%), LG화학(-1.04%), NAVER(-1.46%)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0.39%) 내린 872.4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21%) 내린 873.99로 개장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1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9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신라젠(-1.90%), 메디톡스(-0.45%), 바이로메드(-0.91%)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10위권에서는 티슈진(3.91%)만 강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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