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김보름 노선영이 패인 인터뷰 논란, 옹호 나선 장수지 누리꾼 공분에 SNS 폐쇄

사진:장수지 인스타그램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과 박지우를 옹호하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킨 장수지가 사과글을 게재했다.

장수지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에 올렸던 글 보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도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 응원에 힘내는 선수들 맞습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한 번 말실수로 이렇게 커질지 몰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앞으로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욕하셔도 제가 저지른 일이니까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누구보다 선수들 응원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장수지는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수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 자기들이 시합할 것도 아니면서 애꿎은 선수들에게 뭐라고 한다"라고 분노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 집중 안되게 소리나 지르고, 그건 응원이라기보다 방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마지막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노선영이 김보름과 박지우에 뒤처졌다. 결국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보다 3초 늦은 3분3초76에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노선영이 뒤쳐진 것을 패인으로 꼽아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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