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부 감독 학부모에 돈 챙겨”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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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07:26  |  수정 2018-02-20 07:26  |  발행일 2018-02-20 제8면
대구시교육청, 민원 접수

대구 한 고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모 고교 야구부 감독 A씨(49)가 지난해 3학년 학부모들로부터 경기 출전, 대학 진학, 프로야구 입단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A감독은 현재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시교육청은 그가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과 관련해 학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부모 6명으로부터 사안별로 10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학교에 A씨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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