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판가] 박미영 관장 수필집‘풍크툼 …’펴내, 일간신문 연재글 등 산문 53편 수록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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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  발행일 2018-02-19 제26면   |  수정 2018-02-19
[지역 출판가] 박미영 관장 수필집‘풍크툼 …’펴내, 일간신문 연재글 등 산문 53편 수록

박미영 아트센터 달 관장이 산문집 ‘풍크툼-틈새의 기억’을 냈다.

이 책은 일간 신문 등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제목 ‘풍크툼’은 프랑스 철학자이자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의 저서 ‘카메라 루시다’에서 언급된 단어다. ‘카메라 루시다’는 사진 해설서인데, 롤랑 바르트는 책에서 ‘풍크툼’을 화살처럼 꽂혀 오는 어떤 강렬함으로 설명한다. 풀어 설명하면 단 한 명에게만 적용되는 돌발적인 찔림과 아픔 그리고 슬픔이란 뜻이다. 저자는 ‘풍크툼’이 자신의 글쓰기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53편의 산문이 있다. 산문에는 저자가 평소 느끼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연말 조용필 공연에서 예술인의 혼을 느꼈다고 말하는 ‘조용필’편과 어릴 적 소풍 가는 날마다 비가 와 속상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농담들’편에선 작은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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