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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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5 08:42  |  수정 2018-02-15 08:45  |  발행일 2018-02-15 제19면
고향 지키려는 보안관의 나홀로 수사
20180215

◇보안관(TBC 16일 오후 5시30분)

제목부터 한국에는 없는 ‘보안관’이다. 평화로운 동네에 등장한 악당에 맞서 홀로 마을을 지키는 서부극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형사 출신 토박이의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대호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이 만나는 순간에 정감과 웃음,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서를 얻었다. 로컬수사극 ‘보안관’은 깊은 정과 투박한 진심으로 마을을 지키려는 평범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와 그의 눈에만 수상한 사업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아재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일깨운다.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는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 기장을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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