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설 잉락 前 태국총리 오빠 탁신과 중국 나타나”

  • 입력 2018-02-12 00:00  |  수정 2018-02-12
“망명설 잉락 前 태국총리 오빠 탁신과 중국 나타나”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뒤 영국 망명설이 불거졌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사진>가 런던에 이어 중국 베이징에서 목격됐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태국 일간 마티촌 온라인판은 전날 출처와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잉락 전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 등장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마티촌은 잉락이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함께 베이징의 한 과일가게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베이징 시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탁신 전 총리의 사진도 여러 장 유포됐다. 탁신의 막내딸인 판통탄 친나왓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 사진을 게재하고 “베이징에 간 아버지가 모든 태국 국민에게 설날 인사를 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자취를 감춘 잉락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12월에는 런던 서부 셰퍼즈 부시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잉락의 오빠인 탁신 역시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고 2년 뒤 실형이 예상되는 권력남용 관련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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