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노트북·화장품…백화점은 신학기 사은·할인대전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신학기 특집! 노트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구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 9층 닥스키즈 매장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가 신학기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신학기를 앞두고 지역 유통가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백팩·노트북·화장품 등 실용적인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할인·사은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백팩·노트북 등 아이템 인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8층 아동전문관은 ‘신학기 가방 초대전’을 통해 11일까지 디스플레이된 가방 구매 때 아동체험놀이매장 ‘챔피언’ 입장권을 증정한다.

‘휠라 키즈’는 교통사고에 대비해 빛을 비추면 반짝이는 반사판을 가방에 장착했다. 아이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방의 중량을 줄였다. 휠라 키즈는 책가방 구매 때 목걸이 지갑을 증정하고, 러키박스 이벤트를 통해 신학기 가방 구매 때 이월 책가방 세트를 8만8천원에 제공한다. 또 ‘타미힐피거 키즈’는 신학기 가방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라자점 ‘키플링’에서는 백팩 구매 때 10% 할인과 함께 5만8천원 상당의 토트백을 증정한다. 본점 키플링은 백팩 구매 때 보조가방 또는 휴대폰 가방을 증정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신학기 특집! 노트북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Pen’ ‘노트북 9Always 2018’ 구매 때 최대 39만원까지 할인하고, 마우스와 파우치도 증정한다. LG전자는 ‘LG 그램 노트북’ 구매 때 최대 30% 할인하고, 20만원 상당의 노트북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애플 전문 매장인 A Store에서는 ‘맥북에어’ ‘맥북15’ ‘맥북 13’ 256GB 제품 구매 때 최대 8만원 할인과 함께 12만원 상당의 노트북 액세서리를 증정한다.

대백프라자 9층 가정용품관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슈퍼싱글 사이즈 침구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파라디스’의 모노스톤 침구세트(26만원)는 심플한 디자인의 슈퍼싱글 사이즈 침구로 인기가 높다.

‘쉐모아’는 신학기를 맞아 25만3천원인 ‘위드 차렵’ 제품을 15만2천원에 판매한다. 차분한 블루 계통에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각 브랜드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슈퍼싱글 침구세트를 30~50% 특가 판매한다.

대백프라자 3층 금강제화와 랜드로바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층 슈콤마보니에서는 22~25일 봄 신상품 1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카이아크만’에서는 브랜드 고별전을 통해 최대 8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타미힐피거에서는 ‘봄 상품 특가전’을 7층 이벤트장에서 진행한다.

◆할인·증정 행사 풍성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스포츠 새학기 백팩 스페셜 행사’를 열고, 인기 브랜드 백팩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또는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한다. 학생 가방브랜드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잔스포츠·이스트팩은 브랜드데이 행사를 통해 10% 할인을, 휠라·내셔널지오그래픽은 백팩 구매 때 1만~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키플링·르꼬끄·MLB 등의 브랜드들은 일부 상품 또는 일정 금액 이상 구입 때 에코백이나 크로스백·클러치·물병 등 스페셜 기프트를 준다. 브랜드별로 키플링은 에코백 또는 휴대폰 크로스백(소진 때까지), MLB는 10만원 이상 구매 때 클러치백(30개 한정), 르꼬끄는 가방·신발세트 구매 때 보틀(100개 한정), 뉴발란스는 3D 백팩 구매 때 양말(100개 한정), 휠라는 구매 때 양말 2족(50족 한정)을 증정한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는 최근 2018년 뉴 백 컬렉션을 출시했다. 예년보다 기능성 및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이번 컬렉션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을 확보했으며, 어깨끈 및 등판의 폼을 보강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전자기기나 서류를 수납하기에 용이한 공간과 물병·우산 등이 수납 가능한 사이드포켓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기능성·안전성 강화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9일부터 ‘신학기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대구점은 7층(스포츠·아웃도어)과 9층(아동), 상인점은 4층(아웃도어 등)과 5층(아동·스포츠 등)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판매에 나선다.

최근엔 백팩 브랜드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초경량, 안전성, 어깨끈 자동조절 등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아이돌 가수를 활용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아이더 매장은 최근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모델로 한 신학기 백팩 3종을 선보였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모델별로 카라스는 11만1천200원, 스투키는 7만9천원 등이 있으며, 일부 상품에 한해 20% 할인 판매한다. 또 휠라는 백팩 ‘포스’(13만9천원)의 모델로 신인 그룹 ‘더보이즈’를 기용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가방과 보조가방을 함께 구매 때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블랙야크 키즈는 미니 크로스백, MLB 키즈는 인형을 제공한다. 헤지스 키즈는 취학통지서 제시 고객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내달 1일까지는 신학기 주요 상품 매장인 아동·스포츠·캐주얼(남·여)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등을 증정하는 ‘새 출발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종욱 롯데백화점 상인점 아동·스포츠팀장은 “신학기를 한 달 앞두고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상품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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