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 후보 성폭력·성차별 이력 철저히 검증”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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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0   |  발행일 2018-02-10 제6면   |  수정 2018-02-10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기자회견
“地選 후보 성폭력·성차별 이력 철저히 검증”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성폭력·성평등 검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가해 경험이 있거나 성평등 의식에 문제가 있는 인물은 스스로 알아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9일 ‘대구·경북 6·13 지방선거 후보 성폭력, 성평등 검증은 필수다’라는 제하의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은 성폭력, 성차별적 문제를 용인하고 은폐한 이력이 있는 후보자를 출마시켜선 안 된다. 또 성평등을 위해 정당 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 4개 정당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또 지난해 발생한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의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의 피해자인 정애향 수성구의원(더불어민주당)도 참석했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중 성 관련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정치적 욕망이 있더라도 알아서 나오지 말아야 하고, 정당에서도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며“우리도 내부적으로 검증 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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