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는 조국의 빙판에 서지 못한다

  • 입력 2018-02-10 00:00  |  수정 2018-02-10
CAS 도핑의혹 선수 항소 기각
빅토르 안, 평창行 끝내 불발
결국 그는 조국의 빙판에 서지 못한다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들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오늘 CAS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 32명이 지난 6일 낸 제소를 기각했고, 지난 7일 제소한 선수 15명의 요청도 기각했다”며 “이 선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 출전을 제한한 결정에 반발해 제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브 사무총장은 “IOC의 결정은 징계라기보다는 ‘적격성에 대한 심사’로 봐야 한다”며 “IOC는 선수 개인이 참가할 기회를 줬는데 이는 도핑에 맞서는 IOC의 이익과 러시아 출신 선수 개인의 이익을 균형 잡으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CAS는 제소가 기각된 선수 중에는 빅토르 안이 포함됐다고 명시했다.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포함한 111명을 제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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