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1시 47분 김여정 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전용기'로 알려진 PRK-615편을 타고 이동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김영남과 김여정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귀빈실로 입장해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만났다. 이때 귀빈실에 먼저 입장한 김영남 위원장은 김여정 부부장이 들어오는 지 살핀 후 먼저 상석에 앉을 것을 권유했다.
이에 김여정 부부장 역시 김 위원장에게 환하게 웃으며 상석에 앉을 것을 권유하며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열상으로는 김영남 위원장이 훨씬 위에 있으나 백두혈통 후계자이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조명균 장관은 김영남 위원장에게 상석을 권했고, 김여정 부부장은 대화하는 동안 미소를 띠면서 조명균 장관과 김영남 위원장의 대화를 지켜봤다.
한편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