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김여정 방남, 이철희 "북한내 위치는 리설주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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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8 14:39  |  수정 2018-02-08 14:39  |  발행일 2018-02-0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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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방남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일 복수의 매체는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원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한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는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이들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일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와 11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도 관람할 가능성이 있다.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따로 면담할 가능성도 있으며, 개막식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전날 고위급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했지만 어떤 경로로 방남할 지는 알리지 않았다.


앞서 북한 응원단은 육로, 예술단은 만경봉 92호를 이용한 해로, 스키 선수단 등은 우리측 전세기를 이용한 항공편으로 방남했다.


한편, 해당 소식과 함께 김정은의 총애를 받고 있는 김여정의 북한 내 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여정이 참석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 13기 대의원 선거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 소장은 "김여정은 김정일의 권력을 보좌해온 고모 김경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다면 김여정이 유리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김정은과 접촉이 잦은 리설주가 우위에 있다" 라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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