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축구 U-23 감독, 亞게임·도쿄올림픽 감독 겸할듯

  • 입력 2018-02-08 00:00  |  수정 2018-02-08
축구협 김봉길 감독 경질
2월내 새 감독 선임 계획

대한축구협회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김봉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새롭게 뽑을 U-23 대표팀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봉길 감독 경질 배경 및 새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런 구상을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전날 국가대표감독선임위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였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김봉길 감독의 전략 수립 능력과 전술적 능력 및 경기 대처 능력을 평가했고, 대회 과정에서의 전술 대응 능력이나 미디어를 상대하는 능력도 봤다”면서 “결론적으로 준비 과정과 대회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김봉길 감독의 뒤를 이어 U-23 대표팀을 이끌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할 전망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을 지휘할) 새 감독은 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고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달 안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3월에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U-23 대표팀의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인재풀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감독을 3∼4명 정도 압축한 뒤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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